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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발령과 관련한 에피소드 2

케이탑 2007. 6. 25. 11:17

졸지에 순찰차를 타고 해운대 경찰서로 연행된 영업사원.

취조를 위해 1시간 가량 대기했단다.

기다리다가 자기 순서가 되어서 담당자에게 전입신고하러 갔다가 견인되서 돈 준다고 했는데도 견인되었고 바로 돈을 주고 차 가지고 가려는데 안된다고 해서 서류를 찢고 돈 줄려고 했는데 갑자기 연행된 것이라는 전후 사정을 자황하게 자세하게 설명했더니 담당자 왈. " 어! 그거는 여기 소관이 아니고 2층에 담당자 소관이라며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더랜다. 헉! 이띠. 여태까지 개거품 물면서 설명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니 담당자가 점심 먹으러 나갔댄다. 기다리랜다. 헉...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다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 다른 넘이 그 사이 상담을 하고 있더랜다.

어쩔 수 없이 또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여차저차 억울함을 하소연했더니 담당자 왈

"어! 이 건은 제가 담당이 아니고 저쪽 끝에 계신 분이 담당인데...

아! 미치겠네.

그 담당자는 지금 또 상담중이다.

순간 아이디어가 떠 오르더랜다.

밑에 직원 친구가 형사니까 그 친구 통해서 빽으로 어떻게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랜다.

전화를 해서 니 친구 형사니까 내 해운대 경찰서 와 있는데 좀 꺼내 주라 캐라하고 하니

직원 왈 무슨 일인지 알아야 설명을 할꺼 아입니까 우째 된 건데요 라더랜다.

우째 된 건가 하면 동사무소 갔다가... 아 x바 마 됐다. 여태까지 설명하다 지쳐 버린 영업사원.

이제 설명하기도 귀찮다는 것이다. 대화 불가 포기.

담당자 상담이 끝나고 상담을 시작하니 경찰 왈 어떻게 된 겁니까? 라고 묻더랜다.

영업사원 한 숨 푹 쉬고 나서 하는 말

마 됐구요. 내가 잘못했으니까 처리 하이소.

큭큭큭. 설명하다 지쳐서 이제는 자신이 잘못했단다.

그래서 즉결 넘어가서 벌금 맞고

집에 가니 집사람 왈 아침에 전입신고 한다고 간 사람이 우째 밤이 되서야 들어오는교 라고 묻더란다.

마 됐고 내가 잘못해서 그래 됐으니 고마하자.

집사람 :???? 괜히 덩달아 열 받는다.

밤에 또 설명하는데 기가 막히더랜다.

여러분 주차비 아끼지 말고 제대로 주차 합시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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