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경영일반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없다

케이탑 2008. 7. 29. 15:56

진나라 목공 때, 좋은 말을 잘 골라내는 손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별명은 중국 고대 전설에 나오는 천마를 관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백락이라고 불렀다. 백락이 한번 고래를 돌려 보아주면 말 값이 열 배를 뛰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백락일고(伯樂一顧)이다. 명마가 백락을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백락이 어느 날 긴 고갯길을 내려가다가 명마 한 마리가 소금을 잔뜩 실은 수레를 끌고 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분명 천리마인데 이미 늙어 있었다. 무릎은 꺾이고 꼬리는 축 늘어졌고 소금은 녹아내려 땅을 적시고 있었다. 무슨 사연이 있어 천리마가 이 꼴이 되었는가.

천리마도 백락을 보고 히힝하고 슬픈 울음을 울었다. 명마로 태어났으면서도 천한 일을 하는 게 서러웠던 것이다. 백락도 같이 울면서 자기의 비단옷을 말에게 덮어 주었다. 그 말은 하늘을 쳐다보며 길게 울부짖은 후 천천히 수레를 끌며 다시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여기서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준마가 헛되어 소금 수레를 끈다는 의미의 기복염거(驥服鹽車)란 고사성어가 나왔다.

한유는 말했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천리를 가는 말은 한번 먹을 때 곡식 한 섬을 다 먹지만 말을 먹이는 자가 천리마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먹이니 천리마가 비록 천리를 가는 능력이 있으나, 먹는 것이 배부르지 못하여 힘이 부족해서 그 천리를 가는 재주를 밖으로 나타내지 못한다. 채찍질을 하여도 천리마에 합당한 도로써 하지 못하고, 먹여도 그 재주를 다할 수 없게 먹이며, 울어도 그 뜻을 알아주지 못하고 다만 채찍을 대면서 말하기를 아 천하에 좋은 말이 없구나 한탄만 한다. 천리마가 없는 것인가 아니면 말을 알아보는 자가 없는 것인가. CEO들이여 주위에 인재가 없다고 한탄하지 말지어다. 오히려 인재를 볼 줄 아는 백락의 재주가 자신에게 없음을 탓해야 할 일이다.

출처 : U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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